게코 34

[펫테일게코] '투바'는 아직도 적응 중

우리집에서 제일 예민한 녀석. 적응기간도 제일 많이 주고 신경썼더니, 2주 정도 지나고서 오히려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먹이에 정신팔려 나와서 먹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은신처 안으로 들어가는 귀뚤이만 먹는다... 안되겠다!!! 최소 5분씩이라도 핸들링 하자. 투바 !! 우리 친해져야지!!! " 난 여기에 없는 것이다. 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나의 위장술은 완벽할 것이다.. ... 제발.. 못보고 그냥 지나가라.... 제발..." - by 투바 봐주지 않겠다! 투바도 투바 맘대로 하니까! 우리도 우리 맘대로 할테다!! " 하아.... 이렇게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가...." - by 투바 매번 리빙박스를 들어서 옮기고, 장판도 흔들리고, 자동온도조절기 ..

[레오파드게코]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 '힝골' 입양기

처음 레오파드 게코 딱 한 마리 입양하기 위해 3주간을 고민에 고민을 하다 데리고 온 아이가 있었다. '힝골'은 아니었다. 레오파드 게코가 왜 이쁜지 모르겠다 하면서도 그 아이는 너무너무 예뻐서 자꾸 레오파드 게코를 찾아보게 만든 아이였다. 그리고 점점 레오파드 게코의 매력에 빠졌었더랬지... 그리고 3주만에 결정을 내리고 데리고 왔었다. 이름도 파키스탄의 도시 이름 중 '파이살라바드'에서 따와서 '파이'라는 이름을 붙였더랬다. 적응 기간 주느라 맘껏 보지도 못하다가, 일단 겨우 한 번은 아이 상태를 확인하는데.. 걸을 때 손꾸락을 부들부들 떤다... 우리 집에 와서 탈피도 하고!! 상태 좋은 변도 시원하게 대따 큰 거 누고 !!!! 데리고 온 날 샵에서 먹이 반응 있는 것 확인하고 집에서 먹이를 주겠다..

[펫테일게코] 투바 적응기

이끼 매트 밑을 파고 들어가 있는 투바. 처음 파고들었을 때는 투바가 탈출한 줄 알고 식겁해서 방구석구석을 찾아보려고 했다. 혹시나 싶어 리빙박스를 드니 이끼 매트 밑으로 들어간....휴... 그 공간이 안심이 되는 공간이라 판단이 된 건지 초반 우리 집 오자마자 긴장해서 작은 소리에도 깨던 투바가 그냥 잔다... 자고 있는 모습을 드뎌 보는구나... +_+ ************************************************************************* 잘 자라고.. 더 건드리지 않고 놔두다가.. 한참 있다 가봤더니.... 대체 무슨 자세니.. ? 발 옆으로 눈이 보인다? 혹시 몸 꺾인 상태로 이끼 매트를 못 빠져나오고 있는 상태일까 봐 빼줬는데.. 빼주고 나니 그냥 ..

[펫테일게코] '투바' 의 첫 식사

이틀에 한 번. 귀뚜라미 3마리를 급여를 했다고 한다. 귀뚜라미 크기로 양을 조절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집 오기 전날 먹었으니 다음날 귀뚤 급여를 해 본다. 최소 50마리를 파신다고 하셔서 귀뚤 50마리라고 사왔는데... 다 헤치우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나눔하려고 세어보니 160마리정도 된다.... 귀뚤이를 자율급여로 관리하셨다고 하여 일단 한마리씩 눈 앞에 풀어두었다. 두근두근.. 오오오!! 움직이니 먹는다. 다음번엔 샌드매트쪽에서 줘 봐야겠다. 먹는다아~~!! 먹는다아아아아~~!!! 크레스티드 게코인 테사나 라고는 귀뚤을 제대로 으깬 다음에 천천히 넘기는데 투바는 통째로 촵촵촵 넘겨 버리는 느낌이다.... 살짝 걱정이 된다.. 귀뚤이 살아서 위장 뜯을까봐..-_ -;; 조금 천천히 꼭꼭 씹으..

[펫테일게코] '투바' 입양

예전에는 도마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고 섣불리 다가서기 힘들어 예쁘게 볼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테사와 라고를 입양하면서 급속도로 파충류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미친듯이 또 다른 어떤 아이들이 있나 찾아보게 되고 조금 차이로 종이 달라지는데, 그 조금 차이로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초보자인 우리가 관리하기 좋은 종들을 찾아본다. 레오파드 게코가 예뻐 보이고 비슷하게 생긴 펫테일 게코도 이뻐 보인다. 그리고 열심히 사육정보를 찾아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본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실시간 경매가 뜨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펫테일이.... +_+ !!! 펫테일은 무조건 이쁘던데... +_+ !!! 근데 딱 한 번 ..

[크레스티드게코] 배고프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feat. 테사)

귀뚜리를 먹은 후 24시간. 이외의 시간은 만족이 되질 않는가 보다. 브포 줬을 때 쥐꼬리만큼 밖에 안 먹어노코!!!!! 왜!!! 내 손을 노리는건데!!!! " 나는 언제나 허기지다. 언제 나타날지 모를 귀뚤을 찾아 헤맨다.. 한시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없다. 어디있나 귀뚤. 내사랑 귀뚤. " - by 테사 슈푸를 3일 간격으로 했다가.. 너무 배고파 하면서 먹이를 찾아 다니는 것 같아.. 맘이 약해져 2일 간격으로 주다가.. 2일 간격으로 주니 많이 안먹길래 또 다시 3일 간격으로 바꿨다가... 아직 한창 배고플 청소년기일테니 자주 주자며 또 다시 2일로 바꿨다가.. 에효... 아직도 우리는 먹이 급여 주기에 대해 시행착오 중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사냥 대상으로 보이나보다... " 귀뚤이냐? 귀뚤..

[크레스티드게코] 라고의 탈피 과정

이름 : 라고 (드라고 줄임말) 나이 : 137일 (입양된 지 57일) 이전 탈피 기록 : 1차 목격 > 2021.06.13 ( 101일, 입양된지 21일 ) 2차 목격 > 2021.07.01 ( 119일, 입양된지 39일 ) 3차 목격 > 2021.07.19 ( 137일, 입양된지 57일 ) 3차 목격 탈피 총 소요 시간 : 코를 비벼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부터 약 30분 목격하지 못한 탈피가 있었을 수 있지만 탈피할 때 마다 마침 목격했다고 생각한다. 탈피 주기는 현재 개월수에서는 18~19일 정도로 예측된다. 이번 3차 목격 때는 코에서 탈피 껍질이 뜨기 전에 탈피끼가 보인다는 것을 목격했다. 이제 곧 탈피하겠다 생각했는데 못하고 있는 시간이 한두 시간.. 혹시 앞부분은 떼어지고, 탈피를 못하는 상..

[크레스티드게코] 먹이반응

동물원 혹은 생물을 파는 매장을 가면, '유리를 두드리지 마시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린 두드리지 않았지... 낮엔 자는 시간이니까 안깨우려고.. 밤엔 활동하는 시간이지만 낯을 가리니까... 겁주지 말자..라는 생각에.. 코 아프겟....ㅠㅠ 아 근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이야... 시각보다는 청각에 더 의존하는 것 같지만.. 항상 근처에만 가면 얼음이 되거나, 슬로우 모션으로 숨기 바빴는데.. 귀뚜라미를 준 후로 귀뚜라미를 바라는 것인지... 원래 이렇게까지 먹이 반응이 좋은 아이들이었는지.... 그 보기 힘들던 얼굴을 쉽게 내보인다. 훗. 단순한 녀석들 ! 하지만 먹는거 갖고 장난치면 안된다... 가끔 시선이 따라오게 몇 번 두드려보긴 하지만.. 코를 자꾸 박아대서 장난은 ..

[크레스티드게코] 테사의 탈피주기 : 탈피 전과 후 비교

2021년 6월 27일. 사육장 청소를 하려고 테사를 뺐는데... 응..? 색이 상당히... 좀.... 오오오오오 이게 바로 탈피하기 전의 색이란 말인가.... 크레스티드 게코를 처음 키우는거라 첫 탈피를 보기 전까지 우리 관리 소홀로 탈피부전이 올까봐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더랬지... 자.. 탈피 전과 후를 비교해보자... +_+ 첫 탈피(..로 예상됨) 때는 탈피하는 줄 모르고 지나칠 뻔 했으나, 어쩌다 발견해 탈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단.. 기록을 남겨보자면... 테사의 경우 우리가 탈피할 때 마다 발견했다는 전제하에, 4개월 정도의 크레스티드 게코는 3주 정도의 주기를 갖는 것 같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테사는 2021년 2월 4일 생이고, 우리집에 온지 18일 되는 날 ..

[크레스티드게코] 귀뚜라미 식사 후 치명적 뒷태

라고는 식성이 좋다. 슈푸도 잘 먹고, 귀뚤은 더 잘 먹는다. 적당히 씹고 삼키다보니 귀뚤 식사한 날은 몸의 굴곡이 살짝 울퉁불퉁 하다. 진짜... 다음날 꼼짝도 않고 자는 모습 보면서 속에서 배터져 죽었을까봐 일부러 깨워보기까지 했다.. 귀뚤 양 조절을 해야하나 고민이다.. 다음날 은신처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게 힘든지 걍 바닥 유목과 키친타올 사이로 몸을 길게 펴고 잔다. 배 터지겠어서 사람 보든 말든 신경못쓰겠다는 의미같다...ㅋㅋㅋ 테사도 잘 먹지만.. 슈푸는 살짝 적게 먹고, 귀뚤 먹을 날만 기다린다. 다음날 라고가 살아있는게 맞는지 걱정이 된다. 진심으로... 철푸덕 몸을 바닥에 피고 움직이질 않으니.. 미안하지만 잘 자고 있는 아이를 살짝 깨워본다. 오오오.. 다행이다. 짜증스러운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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