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story/레오파드 게코 '힝골' story

[레오파드게코]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 '힝골' 입양기

자랑이다 2021. 8.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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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레오파드 게코 딱 한 마리 입양하기 위해

3주간을 고민에 고민을 하다 데리고 온 아이가 있었다.

'힝골'은 아니었다.

 

레오파드 게코가 왜 이쁜지 모르겠다 하면서도

그 아이는 너무너무 예뻐서

자꾸 레오파드 게코를 찾아보게 만든 아이였다.

그리고 점점 레오파드 게코의 매력에 빠졌었더랬지...

 

그리고 3주만에 결정을 내리고 데리고 왔었다.

'파이' 반가워!
'파이' 자는 모습. 몰래 찍었다. +_+

 

 

이름도 파키스탄의 도시 이름 중 '파이살라바드'에서 따와서 '파이'라는 이름을 붙였더랬다.

적응 기간 주느라 맘껏 보지도 못하다가,

일단 겨우 한 번은 아이 상태를 확인하는데..

걸을 때 손꾸락을 부들부들 떤다...

 

우리 집에 와서 탈피도 하고!!

상태 좋은 변도 시원하게 대따 큰 거 누고 !!!!

마침 첫 날부터 탈피중!!

 

데리고 온 날 샵에서 먹이 반응 있는 것 확인하고

집에서 먹이를 주겠다고

매장에서 주지 마시라 하고 호기롭게 데리고 왔었다.

 

그런데 먹이를 너무 안 먹는다..

처음 귀뚤 먹으려고 딱 한 번 사냥 시도 한 번 하더니

실패하고서는

그다음부터 쳐다도 안 보고

입에 갖다 대도 싫어한다. ㅠㅠ

 

'파이' 데리고 온 샵에 전화해서 걸을 때 손꾸락 떤다고 상태 얘기하고..

더 두고 보려다가

우리 집 와서 적응 못해서 상태가 나빠지는건가 싶어서

수요일에 데리고 왔었는데 금요일에 일단 샵으로 데리고 갔다.

 

꼬리도 통통했고,

변 상태도 좋았고,

마침 딱 탈피도 우리집 온 날 알아서 잘했었다.

mbd도 아니었던 것 같고...

아마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샵 사장님께서 손 떨리는 게 확인됐으니

사장님께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파이'이이이이....ㅠㅠ

 

혹시라도 배란이 와서 그런 거라면 손꾸락 떨리는 것만 멈추면 다시 데려오려고 했는데..

다른 아이 데리고 가라는 거..

'파이'를 3주 고민하다 데리고 간 거라고

'파이' 기다리겠다고 했다.

 

2021년 8월 6일 금요일 '파이'를 보내고,

8월 11일 수요일.

레오파드 게코를 키워본 적도 없고,

아이 케어를 할 능력이 안 되는 것 같아서..

'파이'를 포기하기로 결정. ㅠㅠ

 

귀뚜리 사러 샵 자주 갈 거니까

갈 때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인사나 자주 하기로 결정한다.

 

호옥시라도 레오파드 게코를 두 마리까지 늘린다면

두 번째는 갤럭시로 데리고 오자 했었다.

우리가 '파이' 보러 가서도 갤럭시도 예뻐했던 걸 아시고

갤럭시 베이비로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데리고 온 아이가

한 달 정도 됐다는 갤럭시 모프의 레오파드 게코 '힝골'

정확히 태어난 날은 모른다고 하셔서.

한 달 전인 2021년 7월 11일 생으로 결정.

 

'파이'를 거쳐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 '힝골' 

만나서 반가워!!!

 

'힝골'의 이름은 파키스탄의 국립공원 이름에서 따왔다.

작명 센스가 없으니 저런 거 찾아보면서 이름 갖다 붙인다.. ㅎㅎㅎ

 

 

내 손꾸락보다 얇은 힝골~

적응기간을 주느라 불투명 리빙박스 밖에서 찍어본다.

 

우리 집에 온 아이들 중

첫날부터 제일 얼굴을 많이 보여주는 아이다.

아직 뭐가 뭔지 몰라서일 수도 있지만.

겁 없이 움직여 주는 게 어찌나 고마운지...

 

여기저기 탐험 중~!

 

반갑다 '힝골' !

잘 지내보자 '힝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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