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도마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고
섣불리 다가서기 힘들어
예쁘게 볼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테사와 라고를 입양하면서
급속도로 파충류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미친듯이 또 다른 어떤 아이들이 있나 찾아보게 되고
조금 차이로 종이 달라지는데,
그 조금 차이로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초보자인 우리가 관리하기 좋은 종들을 찾아본다.
레오파드 게코가 예뻐 보이고
비슷하게 생긴 펫테일 게코도 이뻐 보인다.
그리고 열심히 사육정보를 찾아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본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실시간 경매가 뜨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펫테일이.... +_+ !!!
펫테일은 무조건 이쁘던데... +_+ !!!
근데 딱 한 번 참여해봤는데...
낙차아아아알 +_+!!
빰빠밤빠밤 빰빠밤빠밤 빰~~~!!!
이 날씨에 택배로 받기는 싫고,
운전 연습할 겸 주말에 직접 데리러 가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돈이 더 들더라도
렉사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 급 호기심으로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마구 데려올 수는 없다. )
일단 리빙박스를 큰 걸 샀다.
리빙박스 주문으로 아이를 맞을 준비를 시작한다.
마음의 준비는 이미 끝났고...
수요일 밤 낙찰받고,
목요일, 금요일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려...
대망의 토요일!
두근.. 두근... 두근두근.
이름 열심히 고민하다가
펫테일 사는 나라를 검색.
그리고 그 나라의 도시 이름 중에 그럴 듯한게 있나 찾아봤다.
마침 도시 이름도 아랍어로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_+
'투바'로 낙점!!
안녕 투바 !
우리 집에 도착했으니
기록을 위해 몸무게를 재본다.
수입 개체여서 wc인지 cb인지도 모른다 하시고,
정확한 생일도 알기 어렵다 했다.
대충 1년이 좀 넘었다 들었다.
그래서 오늘 투바를 데리고 온 7월 31일을 생일로 하기로 했다.
38g.
절대로 꺼내지 말고
적응기를 줘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결국 꺼내고야 말았다...
너무 이쁘다... +_+
테사와 라고, 그리고 투바에게
관심을 줄이려면..
어서 코로나가 끝나야 한다..ㅠㅠ
지금 회사도 재택이고,
운동도 멈춘 상태라..
집에서 이 아이들 귀찮게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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