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26. 일.
목표 : 대둔산 낙조대 일출 (859m)
총 시간 : 2h 30m ( 오전 04:00 ~ 오전 06:30 ) (멍때리기 & 일출대기 & 사진 포함 (약 1시간))
거리 : 편도 1.2km 코스
네비 : 태고사 (주차비 무료)
난이도 : 중
필요물품 : 헤드랜턴 or 손전등. 무릎 건강을 위한 스틱.
내 생애 세번째 일출 산행
대전에서 하루 자고
태고사 주차장 찍고 출발.
주차장이 공터처럼 되어있고, 주차 가능 대수가 많지 않다고 해서 자리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갔으나,
대둔산 케이블카쪽 주차장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나 싶다.
우리 도착 시간은 3시 50분쯤. 10여 대 정도 주차되어 있었는데, 아직은 널널한 느낌.
길을 상당히 경사도 있고,
밤운전에 아직 산길 운행이 익숙치 않아 조심하며 운전.
마지막쯤 가서 도로는 맞지만 계속 올라가는 게 맞나 싶어 헤매고 있을 때,
마침 올라가는 차량 한 대가 뒤에서 오다가 지나가길래 속으로 오예를 외치며 그 차량을 따라갔다.
살짝 고민스러운 길이 나올 때 내비가 알려주는데로 조금 더 올라가면 딱 봐도 주차장인 공간이 나오니 믿고 올라가 보자.
등산로 입구에 표지판이 서있다.
다행히 등산로 입구를 찾아 헤맬 일은 없었다.
바로 옆 등산로입구 들어서면 나오는 이정표.
낙조대까지 1.2km.
짧은 편이라 생각하며 출발.
일단 계단으로 출발한다.
나무계단에
돌계단까지
거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난이도를 중으로 놓은 것은
상당히 경사가 가파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금강산 신선대보다 좀 더 경사가 심한 것 같다.
내려올 땐 매우 조심조심하며 하산했었다.
낙조대 0.5km 남은 지점의 이정표.
길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드디어 0.1km를 남겨두고.
점점 날이 밝아온다.
전반적으로 길은 이런 돌길.
여긴 그나마 흙길이 살짝 섞였다.
계단은 초반이고, 돌계단(?) 이 쭈~욱 이어진다.
근데 이 돌들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무릎 조심하자.
아직 일출까지 매우 여유있는 시간에 낙조대 도착했다.
저번 금강산 신선대 일출 놓칠까봐 조마조마하게 올라가면서 앞으로는 여유있게 도착하는 일정을 짜기로 마음 먹었었다.
두둥~
낙조대는 비석도 상당히 멋있는 것 같다.
오전 04:38 도착.
일찍 도착했는지 우리가 제일 처음 도착.
하지만 바람이 상당히 분다.
바위에 막혀 바람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곳에 돗자리 펴고
소듕히 껴안고 온 마카로니를 뜯어 먹으며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사람들이 다 마천대를 가서인지 정말 조용하고 여유롭다.
평화롭다.
살짝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낀 날씨에 시야가 좋진 않지만,
그래도 첩첩산중이란 말이 어울리는 광경이다.
드디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구름에 가려 저만큼이라도 보인 건 05:34.
마카로니도 다 먹고,
하산을 준비해본다.
하산 바로 전 다시 한번 낙조대 비석과 함께 포토 타임을 가진 후 하산한다.
다음에도 낙조대를 올 의향이 있다.
하지만 아직 갈 수 있는 산이 많으므로,
다음에 대둔단 오게 되면 낙조대를 찍고, 마천대까지 올라가볼 것 같다.
하지만 가볍게 올 생각이라면 낙조대는 충분히 매리트 있는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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