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체험 프리다이빙&스노쿨링]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자랑이다 2024. 6.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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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24.05.01.수 ~ 2024.05.06.월
목표 : 체험 프리다이빙 & 체험 스노쿨링

** 폰을 숙소에 놓고 다녀서 프리다이빙과 스노쿨링 체험 사진은 없다.ㅠㅠ
** 그냥 토카시키섬 여행 기록용

 

 

매우 계획적인데다 일본어까지 하는 동생(이하 S)과 함께 가서

예약도 S 가 하고,

다니면서 현지인과의 대화도 S 가 알아서 해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쫄랑쫄랑 따라다니기만 했던 패키지같았던 여행.

 

 

일단 오키나와까지 인천에서 직항이 있다.

반년도 더 전에 아시아나 예약했다.

저가항공을 구매하려 했으나, 배 타러가는 이동하고 배 타고 해야해서 그냥 시간 맞춰 같은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예매.

제값 다 줘서 70만이 조금 넘었다.

 

공항에서 토카시키 항구로 바로 가서 일단 배 티켓 구매.

이것도 이미 S 가 예약을 해뒀다.

왕복이 편도로 두번 끊는 것보다 더 저렴했다.

오키나와 - 토카시키 왕복 배삯 4,810엔.

 

 

 

토카시키 배 타는 곳에서 바라본 여객터미널(?)

 

티켓 구매도 이 건물에서 진행했다. 

출발 한시간 전쯤인가 부터는 배 타는 곳 앞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승선객이 많을 경우 티켓이 없을 수 있으니

휴가철에는 미리 예약해두자.

 

건물 1층에 수하물 넣어둘 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S의 캐리어가 상당히 큰 사이즈였음에도 큰 사물함에 들어갔으니

왠만한 캐리어는 감당 가능할 것 같다.

 

참고로 S는 다이빙 장비를 들고 다니기때문에 짐이 많다.

 

 

오키나와-토카시키행 배.

 

 

 

드디어 토카시키 도착.

우리는 한국에서 바로 오키나와 거쳐 토카시키 섬으로 들어왔다.

이곳에서 3박 후 오키나와 본섬에서 2박하고 한국 돌아가는 일정이다.

 

 

 

토카시키섬에 있는 건물도 여객터미널이라 부른다면 저 빨간 지붕이 여객터미널.

 

 

우리가 예약한 숙소에서 버스가 픽업을 나온다.

파란 버스.

버스에 붙어있는 가격표.

이쪽 가격을 잘 모르지만 그럭저럭 괜찮아보인다.

 

이런 마을버스같은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

 

 

우리 숙소 시프랜드 SeaFriend

 

숙소는 좌측 하얀 건물이고,

식당은 우측 하얀 건물 2층.

식당 건물 1층다이빙과 스노쿨링 갈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다.

1층에 샤워실, 화장실 있음.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

여기 정말 작은 섬이라고 S가 조식과 석식 포함하여 숙소를 예약해뒀다.

식당 가서 방 키 보여주고 기다리면 식사를 갖다준다.

 

일식이 입에 맞는 사람이라면 잘 나오는 편이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기는 음식도 많았다.

 

 

 

여기까지 와서 숙소에서 쉬기는 아쉬우니  해변으로 나가본다.

뭔가 클라이밍 하기 좋을 것 같은 커다란 바위가 있다.

 

 

 

 

 

배가 너무 부르지만

여기까지 와서 맥주 한 잔은 해야지..

바비큐 파는 트럭이 있었는데 우린 배불러서 감자튀김 하나 시키고 맥주 시켜서 한잔.

 

깩깩 소리가 들리길래 도마뱀이 아닐까 싶었는데

도마뱀이 맞다.

 

 

 

도착 다음날 오전.

우리 스쿠버 다이빙 체험은 오후여서 오전에 해변을 잠시 나갔다.

비가 추적추적.

 

 

 

해변 잠시 걷다 점심 대충 배 채우고.

오후에 체험 스노쿨링.

바다에 폰을 들고 들어갈 수 없으니 숙소에 폰까지 두고 가서 사진을 못찍었다.

주머니 하나에 폰 넣어서 배 위에 두면 된다.

배 위에서라도 있는 모습 찍고 싶다면 폰을 챙겨가자.

스쿠버다이빙이고 스노쿨링이고 너무 아무것도 몰라서 폰 챙길 엄두도 못냈다.

살짝 아쉬움.

 

예전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한글로 설명해줬다고 하는데 지금은 관뒀나보다.

하지만 한글로 직접 적어둔 설명서가 있어서

그거 보여주며 영어, 일본어 섞어 설명해주셨다.

우린 영어 초큼, 한글 글자 읽고서 눈치껏 이해했음.

바디 랭귀지로 실제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니 이해하기 충분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쿨링이 같은 배를 타고 나갔다.

 

체험 스쿠버 다이빙은 1:1로 붙는다.

안전에 대한 신뢰는 충분했음.

무게추 같은거 하나 달고 뒤로 담당 다이버가 붙어서 알아서 움직여주신다.

체험이다 보니 깊이는 아주 깊지 않은 곳.

 

바닥에 앉아서 첨 보는 바닷속 짤퉁한 지렁이같은거도 보라고 보여주고 손에 올려줬는데.

정체를 알 수 없다.

 

니모도 보고.. 그런 곳에 있는 말미잘(?) 만지면 안될 것 같은데

하나는 만져도 되는지 만져보라는 제스쳐에 살짝 손을 가져다 대 보았는데

뭔가 쫀득한 고무 느낌(?)

상당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이버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근처에서 맴도는 파란 물고기도 있었는데

스쿠버 안경 근처에서 노닥거리니 그것도 새로운 경험.

 

거북이도 봤음!!!

다음날 간 스노쿨링 지역은 거북이 출몰지역이지만,

스쿠버 다이빙으로 간 곳은 아니었는지 나중에 담당 다이버가 운이 좋았다고 말해주었다.

 

여튼 물과 친하지 않은 나에게는

생각보다 흥미를 느끼는 체험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운동량이 상당했는지

엄청 허기진 배를 채우러 숙소 석식먹으러 식당으로.

오늘은 샤브수끼가 나왔다.

한국처럼 팔팔 끓여 먹는게 아니어서 아쉬웠음...ㅠㅠ

난 한식이 체질에 맞나보다..ㅠㅠ

 

 

저녁엔 다시 해변 산책

해변 끄트머리 있는 멋있는 암벽 뒤로 가니 여기도 멋있다.

 

 

 

해변 걷는데 후다닥 하는게 얼핏 보이길래 뭐야 하며 찾아봤더니..

게.

 

 

놀러왔는데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오오 분위기 조코~~

 

음식 괜찮았음 !

간판에 붙어있는 도마뱀!!

 

맥주 한잔씩 하는 중간에 바로 옆에서 왠 음악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소소한 마을 축제가 진행중이었음..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러 전망대로!!

 

바다쪽이 아니라 바다 뒤쪽 산에서 해가 뜬다.

방향은 살짝 아쉬운나 그래서 자연이지 뭐.

 

점점 밝아오는 바다도 고요하고 잔잔해서 뭔가 기분이 좋다.

 

사진은 잘 못찍지만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드디어 해가 떠오른다.

훗. 일본에서 일출이라...

한국에서도 일출 보러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해외에서 일출 보는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일출 보고 내려가서 조식 대충 먹고

우린 체험 스노쿨링.

나는 스노쿨링도 처음이다.

우리는 스노쿨링 체험이고, 옆에서 스쿠버 다이빙 떠날 채비를 하던 S가 찍어준 사진.

우리가 체험 스노쿨링을 했다는 흔적..ㅎㅎ

 

스노쿨링에서는 안전에 대한 설명을 거의 못들었다..

하지만 나와 동생은 수영을 못해서 살짝 무서웠다.

구명조끼도 말한다 해놓고 깜빡함.

결국 배에 있던 가이드가 들고 다니는 조그만 .. 정말 조그만 튜브 붙잡고 떠다녔다.

 

거북이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가서인지

거북이, 바닥에서 자는(?) 쉬는(?) 상어도 보았다.

우리는 위에서 떠서 봐서 안전했다.

 

 

점심은 S가 스쿠버 하고 나오길 기다려 같이 먹기로 했으나.

너무 허기져서 일단 대충이라도 배를 채우고

S가 나오면 또 먹기로 함.

요 푸드트럭에서 배를 채우고

 

 

우린 디저트 가게를 찾아 가 보았다.

맛보다는 그냥 기분으로 먹는다.

놀러왔으니까~!!

 

 

 

여기는 S가 예전에 와본 맛집이라고 했는데,

저녁에 열려있을 때가 있고 닫혀있을 때가 있다.

주인장 맘인듯.

점심에 열려있어 S는 점심을 먹고 우린 안주거리 하나 주문해서 맥주 한 잔.

 

 

낮에는 안전 요원이 나와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안전 요원이 지켜보는 범위와, 들어가도 되지만 안전요원이 관리하지 않는 범위가 나뉘어져 있으니

확인하고 안전하게 물놀이하자.

 

여긴 숙소 식당 근처에서 빠지는 해변 입구.

오래전 건축물 잔해(?)가 남아있는 입구인데.

뭔가 느낌 좋다.

하지만 여기서 모기한테 엄청 당했으니 어여 찍고 지나가자.

 

 

석식으로 나온 밥상.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지도..

나랑 동생은 해산물은...

사실 조식, 석식이 힘들었다.

하지만 근처에 사먹을 곳이 마땅찮으니 여기서 먹는게 나을듯.

 

 

일단 배를 꺼뜨리려고 해변을 또 걷는다.

이번엔 일몰 봐야지..

마지막 날인데 일몰 보려면 전망대 올라가는게 좋았나보다...

해변 걷다가 너무 좋아서 애들 불렀는데,

전망대까지 가기엔 늦은 시간.ㅠ

나랑 동생은 걷다가 찍은 사진으로 일몰 사진이 끝나버렸다.ㅠ

 

 

해변에서 나와서 맥주 한잔하러..

 

요런 바도 있고.. 가보진 못했다.ㅠ

인테리어는 괜찮아보였음.

 

 

S의 친구가 늦게 합류를 해서.

첨으로 맥주 한 잔 하러.

아쉽게도 분위기는 좋았으나 맛은 없었다...

내 생애 이렇게 맛없는 하이볼은 처음 마셔봄..

식당 이름 : Half 1/2 Time.

 

근데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맘에 들었..

아 정말 맛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하이볼도 하이볼이고 음식도...너무너무 아쉬웠다...ㅠ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마을은 작은 불빛들이 있었고,

해변으로 나가는 입구가 보이길래 우리 해변에서 별이나 함 봐볼까 하며 잠시 들렸다.

 

와아아아아아

마을에 불빛이 있는데

지대가 마을이 높고 해변과 마을 사이 식물 지대가 있다보니

불빛이 다 가려지고 새까만 어둠만 남았다.

반딧불이까지 봤음!!!!

별 많이 보였으나 사진에 암기진 않았다.

하지만 정말 컴컴한 어둠속에서 조그맣게 출렁이는 파도 소리만 잔잔하게 들렸음.

 

 

토카시키에서의 마지막 아침.

날이 너무 좋아 또 해변으로 나갔다.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정말 정말 좋았다.

 

 

맨날 재미없는 사진만 찍으니

이번에 옆구르기라도 해볼까 싶어 굴러봄.

옛날에는 잘 굴렀던 것 같은데....ㅋㅋㅋ

 

 

숙소에서 해변 가는 동네길도 한 장 찍어보고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전망대를 또 간다.

가는 길에 해변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인데 소라게가 있다..

뭔가 소리가 살짝 살짝 들려 새인가 싶어 봤는데 껍데기가 움직이고 있음 +_+!!!

 

 

날도 좋고 바람도 진짜 너무 좋았다.

시원 시원.

 

 

 

그리고 오키나와로 나왔다.

츄라우미 수족관 포함한 1일 패키지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역시 수족관은 내 취향은 아니다.

수고를 들이더라도 자연에 나가서 보거나 못보더라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게 낫다.

굳이 잡아놓고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단 넓긴 엄청 넓은 곳.

날은 좋은데 너무 좋아서 땡볕이었다.

고래상어와 만타레이가 있는 정말 큰 수족관 외에 여기저기 전시관이 있는 듯 하다.



코끼리 닮은 바위.. 뭔가 이름이 있었는데..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사진 한장 찍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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