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청계산] 등산 초보의 옥녀봉 산책

자랑이다 2022. 9. 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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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 09. 금.
총 시간 : 2:11:43 ( 오전 9:27 ~ 오전 11:39 )
거리 : 5.69 km
** 매우 천천히 걸었고
    이 짧은 구간에서 몇 번 쉬었다.
    도마뱀 구경도 하고..+_+

 

어쩌다 산에 걸으러 가면

굳이 정상에 갈 필요가 있냐며

주로 둘레길을 걸었다.

 

오늘은 용기내어 정상을 가보기로 한다.

 

등산 초보들에게 만만하다는 청계산.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출발~!

나온 방향 그대로 쭈~욱 직진한다.

 

초입에

청계산 등산 안내도를 보고

매봉 보다는 옥녀봉 정상으로 방향을 잡는다.

반드시 제일 높은 정상을 갈 필요는 없지 않나...

 

등산안내도의 우측 제일 아래 나와있는 루트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현위치 > 1번이정표 > 2번이정표 > 3번이정표 > 9번이정표 > 10번이정표 > 11번이정표 > 옥녀봉 정상

등산 안내도 바로 옆에 있는

체력증진 10계명을 함 보고.

그 옆에 등산시 지켜야 할 에티켓을 함 확인하고. 출발~!

 

일단.

시작은 뭐.

좋다 좋아~

 

거의 초반부터 매봉과 옥녀봉 방향이 나뉘는 갈림길이다.

옥녀봉까지 가보니 어디로 가든 매봉으로 가는 길은 끊임없이 나온다.

가운데 사진이 [ 1번이정표 ]

 

처음엔 여기까지 왔는데 매봉을 가봐?

하고선 매봉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초반에 나오는 계단이 끝까지 이어질 것 같아 다시 내려와서 옥녀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2번 이정표도 지나고..

굉장히 넓은 광장같은 공터가 있었다.

뭐하는 공간인지는 모르겠음.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다수의 인원이 집합할 수 있을만한 크기의 공간.

따로 쉼터라거나 뭐 그런 이름이 붙어 있진 않다.

(좌) [ 2번이정표]          (우) 상당히 넓은 공터

 

앗.

놓쳤다. 3번 이정표. ㅠ

 

4번 이정표를 지나.

매봉 가는 길이 있었다.

우린 그냥 옥녀봉으로 계속.

(좌) [ 4번이정표 ]          (우) 매봉 방향

 

 

화장실도 있고, 약수터도 있고, 쉼터 공간도 넓은..

원터골 쉼터에서 물 한 모금.

 

9번, 10번 이정표를 하나씩 지난다.

(좌) [ 9번이정표 ]          (우) [ 10번이정표 ]

 

 

드디어 마지막 11번 이정표를 지난다.

[ 11번이정표 ]

 

드디어 옥녀봉 도착.

저 멀리 보이는 건 경마공원인 것 같다.

 

진짜 날씨 너무 좋았다.

 

 

옥녀봉을 찍고 내려오는 길..

오우... +_+

우리나라 야생 도마뱀을 볼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뱀은 본 적 있지만..

도마뱀이라니... +_+

동남아 가서 본 기억만 있다.

진짜 내 새끼손가락보다 얇고 작은 초~ 쪼꼬미 도마뱀이었다.

도마뱀 키우다 보니 더 신기하고 

야생 도마뱀 봤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엄청 작은 개체라 줌을 미친 듯이 당겨서 찍었는데

초점 맞추기도 어렵고 화질도 아주 좋진 않다.

이 아이는 이름이 무얼까....

자세히 보면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

 

 

옥녀봉에서 내려가는 길.

올라온 길 말고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왔다.

진달래 능선 길 좋은 듯~!!

 

어릴 때 사마귀는 많이 봤었지만

내려가는 길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마귀가 포즈를 잘 잡고 있길래

사람 다니는 길이라 살짝 사이드 쪽으로 유도했더니 다시 멋진 포즈로 안착.

 

 

진달래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만난 [ 3번이정표 ]

 

그리고 피톤치드 가득 숲길~

 

올라갈 때도 진달래능선으로 빠지는 길 있으면 추천한다.

어차피 위로 가면 매봉이나 옥녀봉 가는 길 나온다.

옥녀봉 지나서 매봉 가는 길도 이정표 있었다.

 

 

잠시 쉬엄쉬엄 머리 식히며 걷기 좋은 길이다~

가끔 갈 데 없으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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