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story/크레스티드 게코 ‘테사’ & ‘라고’ story

[크레스티드게코] 내가 120일생 때는 말이지...(feat.라고)

자랑이다 2021. 8.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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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 라고 태어난지 121일. 몸무게 9g.

이렇게 쪼그마했나 싶다..

겨우 두달정도 흘렀을 뿐인데...

라고가 특히나 성장이 빠르긴 하지만...

두달전이 새록새록~

 

 

1. 탈피하는 라고

비벼비벼~

 

자고로 도마뱀은 입을 써야해~!

 

" 지금으로부터 한달하고도 3주정도 전..
  그러니까..
  내가..120일 생 정도 되었을 때....
  그 즈음 탈피도 했었더랬지...
  ..
  뭣도 모르고
  갑갑한 느낌에 앞에 있는 길따란거에 열심히 얼굴을 비볐는데..
  시원해지지 뭐야 ~ !!
   ..
  그러다가 평평한 곳을 찾아 올라가서
  입으로 물어 뜯었더니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거야..
  ..
  훗..
  다들 알잖아?
  도마뱀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머리를 써야해 머리를~~ "
                              -by 라고

 

 

 

2. 라고의 먹이반응

 

놀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면서도..

먹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우리도 모르게 그만....

처음에는 손꾸락으로 장난치다가.

나중엔 손꾸락은 아니라는 걸 알았는지..

검은 색이 왔다갔다 해야 속았다...

팔불출인지 모르겠으나

어딘가 똑똑한 라고다....훗.

 

" 지금 보니 초큼...
  부끄럽긴 한데 말이야...
  저 거무튀튀한 걸 귀뚜리로 착각했던 적도 있었지 뭐야....
  하아...
  왜 가만있는 마뱀을 놀리고 그러나 몰라...
  착한 내가 참아야지...
  요즘도 가끔가다 속는 척 해주고 있어.. "
                              -by 라고

 

 

3. 라고 핸들링

 

테사보다 라고가 반응이 좋았다.

턱을 살살 쓰담쓰담 하면

손꾸락으로 열심히 허우적댄다...

라고만 괴롭히지 말아야지 하면서

열심히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

 

코어 좋은 우리 라고.

하늘자전거처럼 공중에 허우적대는 발이 왜저리 귀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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