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덩굴 잎
처음엔 은신처 따로 없이 바인에 나무덩굴만 감아서 넣어줬다.
이걸로 충분하다 하길래...
내가 도마뱀의 생을 살아보질 않아서...
뭔가 저렇게 숨어 자면 참 불편할 것 같다.
우리 테사와 라고를 위해 은신처를 제공하기로 한다.
1. 계란판 4칸 대롱대롱 ( GOOD )
붙이류라고 하길래 바닥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계란판 네칸을 백업바에 매달아줬다.
지금 사진 찍은 면은 보이지않게 막아두었는데 사진 찍는다고 빼고서 찍은 것.
평소엔 안정감을 주는 장소가 될 것 같다..
근데...
옆으로 불안하게 매달려서 자는 모양새가...
다른 은신처를 생각해보자..
이건 테사에게만 제공되었다.
일단 엄청 잘 이용하더라...
2. 수제 캠핑텐트 ( FAIL )
정말 정성들여 만들었다.
나의 청바지 하나를 희생하고..
한땀 한땀 4 라인을 꿰메고...
아랫부분 한땀한땀 마감을 하고...
힘들어서 일단 하나만 만들어서 테사에게 줬었다...
한 번도 안들어간다...
넣어봤는데도 안들어가려고 발버둥을 친다...
ㅠㅠ
3. 휴지심 대롱대롱 ( GOOD )
양쪽 뚤려있으면 불안해할 것 같아 한 쪽은 휴지심으로 막아놨다.
라고는 휴지심을 반대쪽으로 밀고 우리가 안보이게 들어가 잘 이용했다.
테사는 휴지심 안 보다는 그 뒤에 철푸덕 누워있었다.
4. 계란판 한 칸 ( GOOD )
이건 라고에게만 제공했다.
테사에게는 계란판 4칸 대롱대롱과 수제 캠핑텐트가 주어졌으므로...
라고는 휴지심이 오기 전까지 저걸 잘 이용했다.
하지만....
우리가 청소하느라 휴지심을 빼서 두어번 강제로 나오게 했더니 다시 저기를 이용했었다.
4. 계란판 알 ( FAIL )
이건 테사에게만 제공했다.
라고가 계란 한 칸 엎어준 걸 너무 잘 이용하길래...
테사에게 제공했다 실패한 수제 캠핑 텐트를 대신해 만들어줬는데 이것도 실패...T^T
처음엔 바인에 매달아줬다가 전혀 이용을 안하는 것 같길래,
나중에 끈은 빼버리고 바닥에 그냥 놔뒀더니 들어가서 잘 쉰다.
하지만 이것도 청소 등등을 핑계 삼아 몇 번 강제로 뺐더니 이용을 안한다..
다시 백업바와 입사귀 틈 혹은 휴지심 위를 전전한다.
5. 계란판 3칸 'ㄱ' 모양 ( VERY GOOD )
이건 테사와 라고 둘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
바닥 안쪽 구석에 넣어놨다.
둘 다 너무 이용을 잘 한다.
다만 낮에 몇 번 나랑 눈 마주칠때마다 몸을 뒤척이면서 얼굴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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