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 게으름은 언제쯤 나아질 건지... 동생이랑 어디 가기로 결정하면 안 가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다. 반드시 지인 1인 이상과 약속을 잡아야 한다. 매년 단풍 구경을 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차가 있고 날도 좋으니 우리도 날 좋을 때 단풍구경 좀 가보자 했다. 남한산성과 치악산 그리고 서울 둘레길을 선택지에 두고 주말에 늦잠을 잔다....하아...-_ -;; 이대로 올해 단풍구경을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이 자기네 동네 안양예술공원이 좋더라며 놀러 오라고 하셨다. 바로 토요일 점심때쯤으로 약속을 잡았다. 안양천을 따라 걷다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들어갔는데 안양천도 엄청 걷기 좋은 길이었고, 안양예술공원도 사람은 없고 흙길(데크도 있음) 밟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 사람이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