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술 당일.
아래 프린트물은 수술날짜 잡힌 첫날 받았던 프린트물이다.
입원 예약 안내문 및 수술 전 환자 안내문.
그리고 다빈치 로봇수술은 어떤거인가에 대한 설명.
이것도 나눠준 프린트물
입원 준비물
입원 준비물은 생각나는대로 써보겠다.
치약, 칫솔, 수건, 비누(폼클린징)
물티슈 (구토 후 상 닦을 때. 휴지로만 닦아두기엔 찝찝했다.)
휴지, 봉투(혹시 모를 구토 대비)
생리대 대형, 입는생리대
(수술 후 소변누러 가기 전 누운 상태에서 피가 나옴.(소변 누러 가야한다고 알려주는 제한 시간 : 입원실 올라온 후 7-8시간 안)
시트, 하의 하나씩 갈아주심.
생리대 깔아뒀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첫 소변누러 가면서 입는 생리대 착용)
물통 ( 다들 빨대 준비하라길래 했으나 쓸 일 없었. 물 먹고 구토했더니 물을 못마셨다. 그 후엔 앉아서 음료 마심)
충전기, 핸드폰 거치대 ( 누워서 폰 보기 힘들어서 포기했다. 어지러워서 안본것도 있음. 거치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함 )
입원 수속
입원생활안내센터에 들어가서 주민번호와 이름으로 입원생활을 시작한다.
병동 입실
아래와 같은 프린트물을 나눠 주는데.
이걸 들고 안내받은 병동으로 찾아간다.
첫날 입원 예약할 때는 간호병동이라고 했었는데 실제 입원하러 와 보니
일단 일반 병동이고 분만병동으로 배정되어 있다고 했다.
일단 아래 프린트물을 들고 병동으로 이동하면 테이프로 붙여둔 팔찌는 내 손목에 감아주신다.
손목에 감긴 팔찌에 바코드가 있으니 그걸로 우측 바코드 찍는데 찍으면 자동문이 활성화된다.
그냥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 안열린다.
처음에 몰라서 앞에 왔다갔다 하다가
벨이 있어서 벨 눌렀다가 바코드 찍고 서성였더니 열려서 들어갔다.
손목에 감아주는 밴드에 있는 바코드로 앞으로의 입원 생활동안 왔다갔다..
하지만 거의 나갈일 없다.
나갈일이 생길 때는 거의 보호자 배웅 또는 마지막 퇴원날.
수술 끝나고 운동할 때도 병동 안에서 왔다갔다 한다.
병실 배정
병실 배정 받고 짐을 푼다.
창가 자리라 좋긴 했는데 창가 밑에 온풍기가 있어서 그만큼 공간이 줄어들었음.
보호자가 있을 공간이 줄어든거라 보호자 침대 피고나면 살짝 좁았다.
하지만 창틀이 넓어서 그만큼 물건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생긴거라 이건 장점이었다.
분만병동이라 산모들과 상주보호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분만을 위해 입원하신 분들은 없었고, 남자 보호자는 몇 있었다.
수시로 환자분들이 바껴서 보호자도 자주 바뀜.
압박스타킹 구입
입원 안내문에 압박스타킹 준비하라고 되어있다.
수술 중 발생하는 혈전 방지용으로 필요하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처음 입원 안내받을 때 병원 지하에 편의점 또는 의료기기판매점에서 판다고 말씀해주셔서
병실 안내받고 깜빡했던게 기억나 사러 다녀왔다.
의료기기판매점에서 샀는데 허벅지 둘레 재고 사이즈 맞춰서 주심.
3만5천원이나 한다.
나에겐 일회용인데....
입원 초기 조치
1. 입원 생활 안내.
간호사 선생님이 상세히 설명해주신다.
2. 항생제 반응 검사.
항생제 반응 체크하는 주사.
조금 따끔하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조금 따끔이다.
어느 정도 시간 후에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러 오신다.
반응 없으면 이상 무 인듯.
3. 혈압검사 & 체온검사
혈압이랑 체온은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4. 정맥 주사 바늘 세팅
수액 및 진통제 등등 들어가는 정맥에 주사바늘 꽂는거.
수액 자체도 처음이라 살짝 불편감 있는게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나중에 말했더니 정맥 방향때문인 것 같다고 살짝 틀어주시는데 불편한 느낌이 살짝 없어지긴 했다.
5. 제모
클리퍼로 제모를 진행한다.
윗부분 반정도만 했다.
6. 배꼽 소독
배꼽 소독도 하는데 간지럼을 많이 타다 보니 배에 힘주느라 힘들었다.
7. 관장 3회
입원 후 저녁은 먼저 먹는다. 저녁 식사 시간 오후 5:30
저녁 7시에 와서 관장액을 똥꼬로 넣어주신다.
그리고 9시에 한번더 진행하고, 다음날(수술 당일) 새벽 5시~6시 사이에 한번 더 진행한다.
처음 관장 진행해주신 분은 10~15분 버티라 해서 10분 겨우 버텼는데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옆 침대 환자분 관장진행할 때 해주시던 분은 5~10분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1차는 10분정도, 2차는 5분정도, 3차는 9분정도 버텼던 거 같은데
화장실만 비어있으면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다만 한 번 할때마다 서너번씩 화장실 들락날락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완전히 해결됐다 생각될때까지는 1회당 한시간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새벽에 진행한 관장의 경우,
수술시간이 11시인데 왜 이 새벽에 진행을 하냐고 물었더니
하루 업무 시작시간인 8시 이전에 해야할 일로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했다.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신 듯 하다.
입원 기간 내내 필요할때는 새벽에도 주기적으로 와서 혈압, 체온 재고 가고 상태 체크하고 하셨었다.
입원 병동 구경
가운데 간호사분들 업무 보시는 곳이 있고, 이곳을 감싸듯이 병실이 있다.
구경할만한게 많지는 않다.
내가 입원한 병실 바로 맞은편에 배선실이 있었는데
여기에 정수기, 전자렌지, 퇴식통(?)이 있다.
병원 식사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병원 식사가 괜찮은 느낌.
사실 저 입원 첫날 저녁은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다인실
오후 9시에 소등을 한다.
커튼 쳐져있어서 소등 할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소등함.
침대 머리맡 위에 개인 조명 킬수있는 스위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6인실이었고 간병인 두분이 계셨는데 정말 시끄러웠다.
한명은 밤에 돌아다닌다고 다 들리게 궁시렁궁시렁,
개인 조명을 켰음에도 잠도 안잔다고 궁시렁궁시렁.
관장때문에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는데 잠도 안자고 왔다갔다 한다고 궁시렁궁시렁..
뭐 나는 환자라 당당하다 생각하고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들리게 말을 하니...-_-;
또 다른 한명은 불만도 많고 툭하면 간호사들이랑 싸우고 결국 내 수술 다음날 잘렸다.
수간호사가 싸가지가 없다느니, 원무과 가서 항의해서 수간호사 자를거라느니 등등...
목소리도 커서 다 들리는데다 가레기침을 계속 해대서 상당히 시끄러웠다.
처음엔 간병인 두분 다 환자분한테 엄마라 부르길래 딸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그 이후 교체된 간병인이랑 다른 새 환자의 간병인은 엄마라 안부르던데...
화장실은 한 칸이었다.
보호자는 다른 층 화장실 가라고 안내해뒀다.
하지만 소등시간 이후나 아침 시간에는 보호자들도 화장실을 이용했다.
다만 내가 관장해서 화장실이 필요할 때는 거의 비어있어서 다행이었다.
6인실에서 2명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어서인지 화장실 이용이 거의 없었고,
6인 모두 가득차 있던 날도 없었던 것 같다.
수액줄 연결
수액줄을 드디어 걸었다.
수액줄 다는거 자체가 처음이다.
오른손 잡이인데 오른팔에 다니 상당히 불편했다.
수액줄 걸러 오신 간호사 선생님께 바늘이 살짝 불편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방향을 맞춰주셨다.
처음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팔을 접으면 바늘에 찔리는 느낌이 나서 팔 접는건 90도 정도만 접으며 입원생활을 버텼다.
머리 묶기가 힘들어서 그지꼴로 다녔다.
다음이 없길 바라지만 다음에 수액 꽂을 일이 생겼는데 동일하면 그때는 상태를 말해봐야겠다 싶다.
수술
수술 예정 시간은 11:00.
앞뒤로 수술 시간이 땡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다고 한다.
위에 수액줄 걸면서 환자복 옷 단추가 뒤로가게 입었다.
수술 진행 중 응급시에 환자복을 바로 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수술 전 얼굴이라도 보고 수술들어가게 하겠다고 동생이 10시 넘어서 오겠다고 했는데
9시 40분에 수술실 내려가게 압박스타킹 신고 나오라고 한다.
부리나케 동생한테 지금 들어가니 오지말라고,,
수술 최소 5시간에서 8시간 걸린다고 하니 늦게 오라고 카톡 주고받다가
화장실 가서 입는 생리대로 갈아입고
( 생리중이어서 입는 생리대 입고 내려감. 수술하면서 폐기
생리중이 아니면 보통 속옷 입지않고 입원복만 입은 상태로 내려감 )
압박스타킹 신고 했더니 빨리 나오셔야한다고 재촉한다.
카톡하느라 시간을 지체했더니..ㅠㅠ
입원실 바로 앞 이동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이동.
수술 대기실(?) 같은 곳에서 눈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다가
수술실로 이동해서
입원복 하의 벗기고 팔 못움직이게 고정하고 마취약 들어갑니다 하고 기억 끝..
수술 후
대략 3시쯤 올라왔다.
수술시간은 5시간 조금 더 걸린듯.
자궁근종 사이즈가 크고 개수도 많았는데 짧게 걸려 다행이다.
수술 후 교수님 회진 오셨을 때 11개나 떼어냈다며 떼도 떼도 계속 나오더라 하셨다.
총 무게 몇이었냐 물어봤더니 나중에 조직검사 끝나면 거기서 알려올거라며 외래때 알려주신다 했는데
깜빡하셨는지 안알려주심. 나도 깜빡하고 외래땐 안물어봤다. ㅠ
아주 작은 것들은 놔뒀다고 했으니 폐경 전까진 주기적으로 관찰해야겠다 싶다.
수술 후 회복실 나오니
소변에 생리, 대변까지 다 나올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복부 통증..
회복실 춥다는 말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추위는 거의 못느끼고 입원실로 돌아왔다.
입원실까지 이동하기 전 회복실에서 뜨거운 바람 넣어주는 공기담요같은걸로 덮여있었는데
손이 가슴위로 올라와서인지 손이 뜨거워서 간호사 선생님이 옆에 왔을 때 손이 뜨거워요 했더니 꺼주신다.
정신 조금 차리면서 손을 내렸는데 조금씩 추워지려는 찰나 다시 오셔서 틀어드릴게요 하면서 틀어주신다.
그러고서 얼마 안있다가 입원실로 이동.
수술실 나오니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시고,
나는 '배 아파요'라고 겨우 말했는데
지나고 나면 배아프다 말했던 기억만 있고 많이 아팠었는지는 그렇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프긴 아팠겠지만 진통제때문에 버틸만하지 않았을까 싶다.
수술 후 4시간 동안 자면 안된다고 한다.
오후 7시까지 버텨본다.
그렇게 졸리진 않았는데 못움직이겠고, 저 폐관련 기구 불어재끼다 보니 4시간 버텨진다.
동생이 계속 시켜서 잘 버텨낸 것 같다.
간호병동인 줄 알고 보호자 필요없다 했었는데 상황보고 동생이 상주해줘서 다행이었다.
수술 후 올라오면 나눠주는 폐기능 도와주는 기구(?).
이름을 모르겠다.
숨을 들이마셔야하는데 복부에 힘주면서 들이마셔야 한다.
첫 칸에 있는 빨강 공 하나 천장 치는걸 목표로 10분에 5번씩...
그러니까 2분에 한번씩 하려고 노력했다.
4시간동안 저거 불면서 버팀.
다만 위에 저거 들이 마시느라 복부에 힘을 줘서
배 아플 것 같은 마음에 아래 사진의 무통주사 추가 버튼을 15분마다 눌러댔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무통주사가 주입되고 있다고 한다.
버튼을 누르면 조금 더 들어가는데 아플때 한번씩 누르라고 쥐어준다.
근데 미친듯이 열심히 눌러댔더니 어지러워서 혼났다.
4시간 지나고 소변줄 빼고서 10시~11시 사이엔 소변보러 가야한다는데
어지러운데다 구토까지 세번을 연거푸 하면서 무통주사를 잠궜다.
11시 전까지 소변보러 가기 힘들까봐 살짝 걱정됐었다.
소변은 잔뇨감 없이 정상 배뇨되는지를 체크하셨다.
이후 복부 통증은 버틸만 했고, 무통주사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았다.
15분마다 눌러댔더니 주사액이 줄어든게 보인다.
쓰면 쓸수록 안에 주머니가 쪼그라드는 걸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무통주사가 들어가고 있지만
버튼을 누르면 조금 더 들어간다.
마약성 진통제이기때문에 어지러울 수 있다고 처음부터 안내해줬는데
괜히 아플까봐 무서워서 눌러 재꼈다.
나중에 잠그고 보니 그럭저럭 버틸만한 통증이다.
잠근 후에는 어지러워질까봐 무서워서 다시 못풀었었다.
버튼 눌렀을때와 누르기 전 상태. 어떤 사진이 전이고 후인지는 모르겠음.
일단 차이는 보인다.
회복 경과
수술 당일
일단 배에 힘주는 거 당연히 못하겠고,
어떻게든 침대 세워서 일어나고, 세운 상태로 기대서 침대 눕히고 했다.
무통주사를 밤까지 눌러대다 껐으니 구토 세번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수술 다음날(2일차)
내일(3일차) 퇴원할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오후에 상태 체크하러 온 간호사선생님께 이 상태로 내일 퇴원 가능한가 걱정이라 했더니,
혹시 하루 더 입원해야할 것 같으면 처리해주겠다고 하셨다.
가스가 안나와 걱정이라 했더니 가스 안나온다고 퇴원 못하는건 아니고,
다만 가스가 나오면 환자들이 좀 더 편해진다고 운동하라고 하셨다.
아침 식사는 죽으로 신청하고 거의 못먹고, 점심도 죽으로 신청하고 거의 못먹었다.
이 닦으러 가는거도 운동이라고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이닦으러 바로바로 갔다.
저녁에 정맥 주사 바늘 빼주셨는데 이때 확 컨디션이 살아났다.
엉덩이 진통제 하나 남은데다 무통주사 안쓰고 있어서 이제 빼도 된다고 하시길래
운동하는 중간에 빼고 침대로 돌아왔더니
동생이 보고 살만해진거 같다면서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심리적인 문제였는지 수액줄,주사바늘 빼고 몸이 자유로워지니 컨디션 매우 좋아졌음.
어떻게든 가스 배출만 되면 될 것 같은데!!!
가스 배출 매우 중요!!
나름대로 한시간에 10분 이상씩 걸어다니려고 노력했는데 가스가 나오질 않는다.
견딜만한 통증이라 하더라고 복부는 복부대로 아프고,
걷고 돌아오면 식은땀이 난다.
중간중간 흉통에 어깨까지 간혹 아플때가 있었다.
운동하다가 간호사선생님께 흉통과 어깨가 간혹 통증이 있다 이게 정상이냐 물어봤더니
가스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하루종일 최대한 걷고 가스 나오는 자세 검색해서 누운 상태에서 이리 저리 움직였더니
밤 되어서야 가스 배출 성공!!!
두어번 가스 배출하고 났더니 상태가 매우 괜찮아졌다.
진짜 가스 배출되어야 몸 상태가 좋아진다.
복부 통증도 확 사라지는 느낌이다.
저녁에 열이 올랐다.
37.몇도 되더니 운동하라고 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운동하다가 다시 쟀는데 38.5도.
오마이갓 외치시더니 잠시 후 침대 찾아와서 엉덩이 해열진통제 놔주셨다.
한두시간 후 다시 체온 쟀는데 38.몇도
생각만큼 열이 안떨어져서인지 겨드랑이에 얼음팩을 대주셨다.
해열제에 얼음팩 대니 체온 바로 정상화 됨.
한시간인가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체크하면서 상태 봐주셨음.
퇴원 후 다시 열이 오르길래
타이레놀에 얼음팩 겨드랑이 대니 바로 정상화.
퇴원할 때 혹시 또 열나면 타이레놀 먹으면 되냐 했더니 그렇다는 답변 받았었음.
퇴원일 (3일차)
가스 배출도 성공하고 체온도 정상화 되어서인지
밤에 정말 잘 자고 일어났다.
아침 되니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
동생도 보더니 살아났다고 한다.
어제와 오늘 하루 사이에 미친듯이 좋아진 느낌.
퇴원하시겠냐고 물어보셔서 퇴원하겠다고 하고 퇴원준비
일반식이 가능하지만 수술당일부터 병원식으로 나온 죽도 제대로 못먹었던 터라
일단 죽 사와서 점심, 저녁을 해결했다.
아직은 바로 못눕고 옆으로 눕는 상태.
배출해야할 가스가 아직 남아있어서인지 폐 아래쪽(배 위쪽) 가스가 찬 느낌이 며칠간 유지됐었다.
이 느낌이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주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는 듯 하다.
수술 다음날 회복 경과가 우려스러웠던데 비하면 회복세는 정말 빠른 듯 하다.
생각해보니 자궁근종 수술하는 사람들은 내 나이 비슷하거나 더 많을테고,
그럼 병원에서 말하는 3박 4일만에 퇴원할 상태가 되는게 맞는 것 같다.
진짜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걸 느끼며 맘 편히 쉬어준다.
퇴원
퇴원할 때
수술비 입원비 등등 수납을 한다.
이때 7일치 진통제 처방해주는데 수납후 영수증 우측 아래에 퇴원약 부분을 뜯어서 제출하면 된다.
본관 2층에 약국이 있다.
퇴원시 약 처방은 번호표 필요없이 가자마자 위 사진의 표 제출하면 된다.
퇴원후 - 외래
수술 후 일주일 지났을 때 외래가 잡힌다.
수술까지 하게 만든 내 복부 덩이 조직검사 결과도 알려주고,
일주일 후 상태 경과를 살펴보기 위함.
다시 자궁 초음파를 받았다. ㅠ
복부 꿰맨 곳에 이상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일테니 하기 싫다할 수도 없고.
다행히 이상 무.
이 때 복부 내부 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을 위해 짼 배 구멍(?) 자국도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한다.
복부 좌측은 잘 붙어서 아문 것 같은데 우측은 벌어진 상태로 아물었나보다.
다시 테이프 붙여주면서 일주일 유지하라고 하는데
수술후 2주가 지난 지금 벌어진 상태로 아문 것 같다.
하라는데로 했으나 내가 배 튀어나오도록 너무 열심히 먹었나보다..ㅠㅠ
조직검사 결과
별 이상없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등이다.
운동
유산소 운동은 해도 되지만,
근력 운동은 복압때문에 상처 터질 수 있다고한달 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신다.
클라이밍은 11월은 쉬어야겠고,
등산이랑 러닝을 좀 시도해봐야지 싶다.
수술 1주 지난 시점
관악산, 북한산 쉬엄쉬엄 등산 하는데 이상 무
코스는 둘 다 최단코스로 다녀왔다.
2주 지난 시점
우이령길 우이-교현, 아침 러닝 2.5km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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