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쯤 데리고 왔던걸로 기억한다. 너무 너무 멋있었던 화이트그리니. 그런데 여름을 지내며 시들시들해지더니 밑둥이 완전히 기울었다. 썩었나보다. 동형 다육인 화이트그리니.. 겨울이 오기 전에 잘라서 다시 뿌리를 내려보기로 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도 잘 모른채 어떻게든 살려보자 다짐을 하면서. 하얀 화이트그리니인데 시들해지기도 했고, 우리가 작업하면서 하얀 분이 다 떨어져나간 듯 싶다. 한 줄기에서 3줄기로 나와서 각 2두씩 총 6두짜리였고. 3줄기를 잘라서 일주일을 말려줬다. 2022년 10월 8일. 화이트그리니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흙에 심어주기로 한다. 흙을 먼저 담고 살살 구멍을 판 후. 화이트그리니를 심어준다. 얼굴만 빼꼼 올라오도록. 무사히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주길... 겨울을 지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