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코로나... 집에만 있었더니 자꾸 입이 심심하다... 이마트에서 장 보다가 군고구마 말랭이가 보여서 집었다. 요거 네봉지 묶음! 새끼손가락보다 살짝 더 굵게 썰어서 말렸다. 사실 첫 입에는 맛있다기보다는.. 앞으로는 안 사도 되겠다... 생각했었다... 근데 이게 자꾸 손이 간다. 몇 개 먹지도 않았는데 한 봉지 이미 끝나고... 다시 한 봉지 나도 모르게 뜯어서 입에 넣고 있다. 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쫀득쫀득해서 씹는 식감이 은근히 맘에 든다... 처음엔 차라리 고구마를 구워 먹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고구마 구워 먹는 건 번거롭다... 입 심심할 때, 너무 달지 않은 간식으로는 상당히 괜찮다. 한 번 더 사 먹어봐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