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갈 펜션을 찾아보다가
구례 쉼뜰이라는 한옥 펜션을 찾았다.
일단 사진으로는 예뻐보이는데...
마루도 진짜면 너무 맘에 들 것 같고..
부모님이 좋아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일단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 !!!!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정말.
부모님도 70대 연배신데 옛날 어릴때 살던 집과 비교하며 매우 맘에 들어 하셨다.
펜션 이름처럼 정말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일단 처음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마루...
옛날 집이면 창문 없이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현대에 맞게 창문을 달아 무더운 날씨 시원하게 마루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침실이 두 군데 있었는데
여기가 가운데 있는 침실
가운데 침실 안쪽으로 다락방이 있다.
동생은 이 다락방이 맘에 든다며 지 침낭 가져와서 여기서 잤다.
고로 침대는 나 혼자 썼다.
여기가 또 다른 침실.
입구쪽에 있는 침실인데
이곳도 분위기가 좋다.
주방 겸 거실.
이 공간도 정말 예뻤다.
창문도 크게 내놨고,
창가로 앉아서 책 보거나 쉴 수 있게 되어있다.
주방 옆으로 혹은 첫번째 침실 티비 옆으로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는데
화장실도 쾌적하게 잘 꾸며놓았다.
마루에서 보이는 마당
아버지가 특히 이 마당을 맘에 들어하셨다.
저 낮은 담벼락도 좋아라 하셨고.
옛날 어릴 때 살던 곳이 어쩌고 저쩌고..
마루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고요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세팅되어 있다.
정말 날씨가 좋은 날.
문 앞에서 마당 바라보며 찍은 사진.
마당과 모닥불 자리, 카페 등 이래저래 둘러보러 나와 여기저기 기웃기웃.
집 뒷쪽에 있는 숙박객을 위한 카페.
펜션 주인과는 대면할 일 없이 저 카페를 이용한다.
카페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셨다.
구례쉼뜰 둘러보기 끝~~
부모님 모시고 여행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사진을 남겨본다.
숙박객 명수에 맞게 할머니바지를 준비해두시는데
아버지께서 안입으신다는거 입으라고 입으라고 해서 입혔더니
매우 편하다며 좋아라 하신다.
집뒤 카페에 모시고 가서 또 같이 한참 구경하고
두분이서 나가서 그네의자에도 앉아보신다.
저녁엔 모닥불 신청해서 모닥불 피워놓고
치킨 사와서 치킨먹으며 남은 조각들 고양이 좀 나눠주고.
펜션 주인분께 문자로 허락 받고 나눠줬다.
밖에서 먹으면 고양이들이 주위에 앉아 뭐라도 던져주길 기다린다.
퇴실 전 사진 프린트 해주신다고 하는데
이 사진을 보내서 인화된 사진으로 받았다.
뭔가 재미있는 사진 나오길 바라며 포즈 잡아봄.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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