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심하다. 예민한건가.. 우리집에 온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우리 사이는 여전히 멀다...ㅠㅠ 처음 집 세팅.. 이끼매트쪽 건식으로. 샌드매트쪽 습식으로.. 그래도 처음 오자마자는 뭔가... 호기심 많아 보였는데.. 그래도 처음엔.. 집 구석구석 살피는 모습 나한테 몇번 들켰었는데.... 샌드매트를 부여잡고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던가..... 건식 은신처 앞을 서성인다던가...... 모자가 폭닥해서인지.. 혹은 아래위로 꽉 껴있는 느낌이 좋은건지... 나중엔 분무때문에 안좋을 것 같아 빼긴 했지만.. 저 털모자안에 몇번이나 들어가있었다. 거의 핸들링도 안하고 적응기를 주려고 했더니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건식 들면 꼬리 들려고 하고.. 안되겠다 싶어.. 싫어해도 핸들링을 조금씩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