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봉화산] 사전답사 후 일출 & 운해 산행

자랑이다 2023. 10.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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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웠던 봉화산 일출 & 운해

2023.10.28.토

 

 

2023. 09. 30. 토.
목표 : 봉화산 사전답사(875m)
총 시간 : 2h 25m ( 오전 09:35 ~ 오후 12:00 ) (휴식 & 사진 포함)
거리 : 편도 2.2km 코스
난이도 : 중


2023. 10. 28. 토.
목표 : 봉화산 일출 & 운해 (875m) 
총 시간 : 2h 45m ( 오전 05:15 ~ 오전 08:00 ) ( 일출 기다림 & 사진 포함)
거리 : 편도 2.2km 코스
난이도 : 중

 

 

양구의 수림펜션을 찍고 가면 

수림펜션 바로 밑에 

[ 봉화산등산로 주차장 ]이 나온다.

 

사전답사로 갔던 오후 시간에는 훨씬 더 여유로웠고,

일출 및 운해를 보러 새벽에 갔을 때 훨씬 붐볐다.

어두컴컴한 곳 올라가는게 걱정이었는데

새벽에 오히려 사람들이 더 많으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었다.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다.

급한데로 이용할 만 하다.

 

주차장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어서

주차장에서 보이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의 모습도 멋지다.

 

우리는 수림펜션 쪽 봉화산등산로 주차장에서 출발.

 

주차장에서 나와 좌측으로 올라간다.

수림펜션이 상당히 넓은 곳 같은데

그 사이로 봉화산 등산로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사전답사 후 실제 일출산행을 하려고 숙소를 찾을 때

수림펜션에 전화해봤었는데 그런데 아니라는 답변을 하셨더랬다..

일반적인 아무나 고객들이 이용하는 펜션은 아닌가보다.

 

이정표가 있으니 화살표 따라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가는 길을 놓칠 일도 없을 듯 하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오르막을 오른다.

거의 초입에 우측 사유지와 봉화산 길을 막아주는 울타리가 있다.

사람들이 좀 자주 넘어갔었나보다.

 

저 사유지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길이 시작된다.

 

아래 사진 노란색 표지판에 써있는 글.

경 고
본 봉화산등산로 주변은 사격장입니다.
사격훈련시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으니
사격훈련이 없는 주말(공휴일)에만 등산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다.

 

사전답사를 간 날은 추석 연휴때다.

총소리고 뭐고 없는 잔잔하고 조용한 날이었다.

 

하지만 두번째 일출&운해를 보러 방문한 새벽 시간에는

등산로 초입에서는 매우 크게 들렸다.

오늘 주말 맞지? 맞는거지? 하며 올랐었는데

근처 군부대에서 원래 새벽에도 경고사격같은걸 한다는 말도 있긴 있었다.

지나가듯 누군가가 얘기 나누는 소릴 들었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총소리가 살짝 무섭긴 했으니,

주말에만 방문하자.

 

서울의 둘레길만큼 넓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닌 듯 길 찾기는 수월했다.

 

계단도 오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98% 정도는 오르막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천마산보다는 좀 더 재미있는 느낌으로 올랐던 것 같다

 

그나마 살짝 평지가 나오나.. 싶었던 구간(?)

 

 

등산로 중간에 양구 시내가 보이는 지점이 있다.

새벽 산행때는 어두우니 안보인다.

 

봉화산 정상이 0.66km 남은 지점.

여기서 숨을 한 번 고르며 쉬었다가 간다.

이쯤 오면 매우 덥다.

그리고 여기 전까지는 딱히 쉴 수 있을만한 공간이 없다.

쉬려고 해도 오르막이다.

 

소지섭씨는 왜 튀어나왔을까...?

 

저 0.66km지점을 지나면서

여기 저기 낑겨있는 인형들 보는 재미로 올랐던 거 같다.

아쉽게도 두번째 갔던 일출 산행때는 인형을 볼 수 없었다.

어두워서 못본건지 어쩐건지...

케릭터 이름은 모르겠지만...

 

피카츄에 나오는 고양이 같은데..

 

필요한 길엔 로프를 잡고 오를 수 있다.

올라갈 때 보다 내려갈 때 더 유용한 듯 하다.

 

이것도 피카츄에 나오는 동물친구 같다.

 

저 병아리같은 애는 무슨 케릭터인지 잘 모르겠고..

 

드디어 정상이 코앞이다!!!

두번째 방문한 일출산행에서는

이곳에서부터 어스름한 새벽의 분위기가 마구마구 느껴져서 가슴이 뛰었더랬다.

 

이 언덕에서부터 정상까지 속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운해는 없지만 산새가 정말 멋있다.

 

정상으로 가는 이 길이 어찌나 멋진지.

이 공간에서 찍는 사진도 정상 못지않게 정말 멋있게 나온다.

 

정상 전 바위에서 양구 시내를 배경으로

 

일출 산행이 아니어도!

운해가 없어도!

멋진 산이다. 

봉화산!!

 

 

바위 사이로 소나무도 어찌나 멋스럽게 자랐는지..

 

봉화 올리던 산이어서

옛날 봉화를 올리던 봉화대가 있다.

 

정상에선 양구 시내가 진짜 한 눈에.

 

아직도 궁금한..

갑자기 소지섭씨가 왜 여기서 튀어나왔을까...

뭔가 촬영을 한 적이 있는 곳인가...

 

우리는 수림펜션에서 1시간 정도의 코스로 올라왔고

반대편에는 다른 길로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길이 정말 분위기 있어 보였다.

 

동생 이니셜 K.H.S를 몸으로 표현하랬더니

반대로 K를 만들고

S를 못만들어서 이상한 모양새를 만들어냈다.

(좌) 시작부터 반대로 K      (중) 다행히 두번만에 나온 K      (우) 웃기지만 실패없이 한번에 성공한 H. H라고 하자.
(좌) 의도를 알 수 없는 S      (중) 이번에도 반대로 S      (우) 드디어 그나마 S

 

 

진짜 멋진 고목.

저 나무 하나만으로 다른 산들과 다른 사진이 된다.

 

사람 찍어주는 척 하며 배경으로 만들어버리고 찍는 꽃

 

사람 함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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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온 일출산행!!

운해를 만나다!!

 

늦게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유로웠던 일출.

강원도 일출시간보다 더 천천히 떠오른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구름 위로 올라오는 시간도 필요할테니.

 

 

해 뜨기 바로 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에 정상 너머 반대쪽에 있던 고목을 만나러 간다.

가만히 있으니 춥기도 하고.

 

 

 

이제 진짜 다 올라온 것 같다.

 

해뜨는 거 보겠다고 일찍 일어난 적이 없는 것 같다.

있어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맨날 뜨는 해를 왜 꼭 봐야해라며 일출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일출을 좋아해볼까 한다.

 

정상 아래 멋진 바위에 올라가본다.

 

만세도 시키고

 

나도 다른 바위에 올라가 뛰어본다.

생각보다 살짝 뛰었음.

우리의 제1원칙은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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