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서울근교 트래킹 추천] 남한산성 3코스

자랑이다 2022. 10.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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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남한산성 갔을 때는

전혀 조사를 하지 않고 무작정 갔었다.

남한산성 좋더라..만 듣고

우리도 걸어볼까? 하고...

남한산성역에서 자동차 이정표를 보고 남한산성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한 시간 넘도록...

왜 안나와???를 외치며...

그리고 오후 느지막이 도착해서

종합안내판에 나온 코스별 시간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었다.

 

그리고

드디어 2022년 가을.

이번엔 제대로 어느 코스를 갈지 조사해두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2022. 10. 15. 토.
목표 : 남한산 정상(522m)
총 시간 : 1h 39m ( 오전 8:52 ~ 오전 10:33 )
거리 : 4.0 km
** 현재 공사 중이라 정상은 못 감
** 비석 있는 곳은 갈 수 있음.

 

 

차 막힐까 봐 걱정했으나

우리가 간 시간엔 아직 주차장이 널널했다.

 

주차장 화장실 앞에 있는

세계유산 남한산성 종합안내판.

우린 여기서 3코스를 따라 올라갔다가

정상을 찍고 올라간 길 그대로 내려오기로 한다.

 

주차장이 많아서

원래 가려던 주차장이 아니라

제3호 중앙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 가격은

평일 3,000원

주말,공휴일 5,000원.

남한산성 내 상가를 이용하면 주차가 반값.

아래 사진은 주차장 가격 상세.

남한산성 안의 주차장은 가격 통일인 듯싶다.

 

이제 3코스 시작하는 길을 찾아가 본다.

남한산성에 깔맞춤으로 지은 소방서도 지나고.

 

바로 옆에 우리가 가려고 했던 

제4호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주차장이 있었다.

월-금은 업무차량 전용 주차장이고

휴일에는 일반차량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세계유산센터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3코스 출발하는 진입로가 보인다.

양옆으로 공사 중이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기와지붕을 한 카페가 나왔다.

우리가 지나간 시간엔 영업을 안 했다.

 

시작하는 곳에

사슬이 막고 있어서 지나가도 되나 싶었지만,

차량 진입을 막고 있는 것 같다.

후에 정상 쪽으로 가면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은 테이프로 막아두고 접근불가 표시를 해두었다.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현절사가 나온다.

현절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3코스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 버섯이 잔뜩 자란 나무도 있고.

 

가는 길 듬성듬성

분홍 테두리의 3코스 표시를 확인하며 올라갈 수 있다.

햇빛이 계단을 비추니

천국의 계단 같은 느낌이 살짝..

 

 

아침 햇살에 비친 버섯들과 이끼들이 귀엽게 자리 잡고 있다.

 

이정표도 필요한 곳곳에서 방향을 알려주고.

 

다른 코스와 겹치는 부분도 지난다.

 

왼쪽에서 올라오는 흙길은 3코스.

오른쪽 계단이 5코스이다.

 

조금 더 걷다 보면

3코스 길보다 살짝 위로 성곽길이 보인다.

저 윗길은 5코스

아랫길은 3코스이다.

잠시 성곽길로 올라가 본다.

 

산성 외곽과 내곽을 드나들 수 있는 문이 나온다.

문 앞 의자에서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문이 있으니 나가보자~!

 

문을 나가자마자 이정표가 있고.

바깥쪽 길도 멋있다.

 

뭔가 또다시 문이 나오는데

어디가 안인지 어디가 밖인지 모르겠다.

그냥 좋다.

내문, 외문 뭐 이런 게 있는 걸까..

여기가 밖인 것 같기도...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이 정말 파랗다.

다시 걷다 보면

포토리존이 나오는데 어딜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옛 초소건물인 군포지라는 터가 남아있다.

여기서 자라고 있는 단풍이 색이 정말 예뻤다.

 

조금만 더 지나면..

저 멀리 운해가...

조금만 더 일찍 오면 정말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 모습을 보고 얼른 정상으로 가면 볼 수 있을 것 같아 달렸었는데.

그냥 저 사진을 찍은 곳이 운해 사진 찍는 명당이었던 듯싶다.

 

운해를 보겠다며 열심히 달려 내려가는 길

 

아래 우측 사진에서 여기서 길이 어디가 맞나 헷갈렸었는데

둘 다 길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밑으로 내려가는 길(벌봉 방향)이 일단 3코스인 것 같다.

나중에 우리 남한산 비석을 보고 내려오는 길은 오른쪽에서 내려오게 된다.

 

살짝 그늘지고,

내리막이라 여기가 맞나 싶었지만 맞다.

 

금방 3코스 표시가 나온다.

 

벌봉은 커다란 바위로 되어있는 듯싶다.

살금살금 올라갈 수는 있으나,

나무들에 막혀 딱히 경치가 잘 보이는 곳은 아니다.

 

 

정상 가는 길은 출입금지 줄이 쳐져있다.

출입금지를 피해 

갈 수 있는 다른 길을 걷다 보니

남한산 비석이 나온다.

남한산 비석에 정상 가는 길 표시가 있어서

오른쪽 길로 가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은 건지,

식물의 자라는 속도가 어마무시한 것인지...

이곳으로 가봐도 결국 막혀있어 다시 돌아 나왔다.

돌아 나와 길 따라가다 보면

아까 내려가야 하나 올라가야 하나 고민하던 길로 나온다.

 

아까 살짝 운해를 봤던 곳.

그곳에 오니 아까는 놓쳤던 소나무가 있었다.

지인 통해 이 소나무 너머로 찍은 운해를 보려고 했었는데..

아까 나는 이미 그곳을 지나치면서 열심히 달렸던 것이다...ㅠㅠ

이 멋진 소나무가 보인다면 저 멀리 맘껏 감상하자. 

대략 위치는 이쯤이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놓치지 않길..

 

걸어가는 길.

파란 하늘이 어떻게 찍어도 예쁜 배경을 만들어준다.

 

하산길 거의 마지막 만난 다람쥐.

바닥에서 도토리 하나 줍고 나무 중턱에 걸터앉아 도토리를 냠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한 대 빠져야 한 대 들어갈 수 있나 보다.

 

편도 1차인데 차가 줄 서있으면 어떻게 다니나 싶었는데

못 다닌다.

그냥 차로 줄 서있을 생각을 해야 하는 곳인가 보다.

 

 

상당히 긴 거리를 줄 서 있었다.

나가는 길 안 서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침 9시 이전 도착하는 게 아니면 올 생각을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여튼.

길은 정말 좋았다~!

서울에서 가까우니 자주 좀 오자며...

차 막히는 것만 아니면 정말 자주 오고 싶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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