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story/크레스티드 게코 ‘테사’ & ‘라고’ story

[크레스티드게코] 은신처 변천사

자랑이다 2021. 6.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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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덩굴 잎

너희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처음엔 은신처 따로 없이 바인에 나무덩굴만 감아서 넣어줬다.

이걸로 충분하다 하길래...

 

내가 도마뱀의 생을 살아보질 않아서...

뭔가 저렇게 숨어 자면 참 불편할 것 같다.

 

우리 테사와 라고를 위해 은신처를 제공하기로 한다.

 

 

1. 계란판 4칸 대롱대롱 ( GOOD )

잠도 자고, 우리가 쳐다보면 숨는 용도로 잘 썼다.

붙이류라고 하길래 바닥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계란판 네칸을 백업바에 매달아줬다.

지금 사진 찍은 면은 보이지않게 막아두었는데 사진 찍는다고 빼고서 찍은 것.

평소엔 안정감을 주는 장소가 될 것 같다..

 

근데...

옆으로 불안하게 매달려서 자는 모양새가...

다른 은신처를 생각해보자..

 

이건 테사에게만 제공되었다.

일단 엄청 잘 이용하더라...

 

 

2. 수제 캠핑텐트 ( FAIL )

한땀 한땀 장인 정신을 발휘한 수제 캠핑텐트..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ㅠㅠ

정말 정성들여 만들었다.

나의 청바지 하나를 희생하고..

한땀 한땀 4 라인을 꿰메고...

아랫부분 한땀한땀 마감을 하고...

 

힘들어서 일단 하나만 만들어서 테사에게 줬었다...

한 번도 안들어간다...

넣어봤는데도 안들어가려고 발버둥을 친다...

ㅠㅠ

 

 

3. 휴지심 대롱대롱 ( GOOD )

라고의 이용법 ( 내 입맛에 맞게 입구를 바꿔바꿔~ 속으로 쏘옥~ )
테사의 이용법 ( 휴지심 위 철푸덕. 위에서 찍은 모습 )

양쪽 뚤려있으면 불안해할 것 같아 한 쪽은 휴지심으로 막아놨다.

라고는 휴지심을 반대쪽으로 밀고 우리가 안보이게 들어가 잘 이용했다.

테사는 휴지심 안 보다는 그 뒤에 철푸덕 누워있었다.

 

 

4. 계란판 한 칸 ( GOOD

(좌) 라고는 꿈나라 여행중 (우) 이제 슬슬 활동을 시작해볼까

이건 라고에게만 제공했다.

테사에게는 계란판 4칸 대롱대롱과 수제 캠핑텐트가 주어졌으므로...

 

라고는 휴지심이 오기 전까지 저걸 잘 이용했다.

하지만....

우리가 청소하느라 휴지심을 빼서 두어번 강제로 나오게 했더니 다시 저기를 이용했었다.

 

 

4. 계란판 알 ( FAIL

이건 테사에게만 제공했다.

라고가 계란 한 칸 엎어준 걸 너무 잘 이용하길래...

테사에게 제공했다 실패한 수제 캠핑 텐트를 대신해 만들어줬는데 이것도 실패...T^T

 

처음엔 바인에 매달아줬다가 전혀 이용을 안하는 것 같길래,

나중에 끈은 빼버리고 바닥에 그냥 놔뒀더니 들어가서 잘 쉰다.

하지만 이것도 청소 등등을 핑계 삼아 몇 번 강제로 뺐더니 이용을 안한다..

 

다시 백업바와 입사귀 틈 혹은 휴지심 위를 전전한다.

 

 

5. 계란판 3칸 'ㄱ' 모양 ( VERY GOOD

둘 다 너무 이용을 잘 한다.


이건 테사와 라고 둘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

바닥 안쪽 구석에 넣어놨다.

둘 다 너무 이용을 잘 한다.

다만 낮에 몇 번 나랑 눈 마주칠때마다 몸을 뒤척이면서 얼굴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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